뇌종양(Brain tumors)
1. 뇌종양이란?
뇌 조직 혹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막에서 발생한 종양과 두개골이나 주변 구조물의 원위부에서 뇌 조적이나 뇌막으로 전이된 종양을 말합니다.
2. 뇌종양의 유형
뇌종양은 뇌, 척수 어느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은 원발성으로 발생하거나 다른 부위로부터 악성종양이 이차적인 전이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뇌종양은 보통 이차성 뇌종양이 조금 더 흔하다고 합니다.
가장 흔한 원발성 뇌종양은 성상세포(astrocyte)에서 시작됩니다. 이 종양은 신경아교종, 별아교세포종, 다형 아교모세포종이라 불리며 전체 원발성 뇌종양의 약 65%를 차지합니다. 다형 아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한 원발성 뇌종양입니다. 뇌종양의 절반 이상은 악성으로 뇌실질 조직을 침투하므로 외과적인 수술을 시행해도 완전하게 제거할 수 없습니다. 나머지는 조직학적 양상 종양 입니다.
치료되지 않으면 모든 종양은 크기가 커지면서 뇌압을 상승시켜 사망을 초래합니다. 뇌종양의 특이점으로는 구조적 장벽(뇌막)과 생리적 장벽(BBB, 혈액-뇌장벽)으로 보호되어 있어 중추신경계 밖으로는 전이되지 않습니다.
3. 임상증상
뇌종양의 증상은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종양의 성장 속도와 증상의 발현은 종양이 시작 되는 조직 세포의 위치와 크기, 유사분열 속도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납니다. (뇌종양 위치에 따른 증상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뇌종양 위치에 따른 증상 | |
종양의 위치 | 증상 |
대뇌반구 ㆍ전두엽(편측성) ㆍ전두엽(양측성) ㆍ두정엽 ㆍ후두엽 ㆍ측두엽 |
ㆍ편측성 편마비, 발작, 기억력 감퇴, 인격 및 판단력 변화, 시력장애 ㆍ편측성 전두엽 종양 관련 증상 ㆍ언어장애 ㆍ시력장애 및 발작 ㆍ증상 거의 없음, 발작, 연하곤란 |
피질 하 | ㆍ편마비 |
수막종양 | ㆍ뇌 조직 압박과 종양 위치에 따라 증상이 나타남 |
전이 종양 | ㆍ뇌압 상승으로 인한 두통, 오심, 구토 |
시상 및 터키 안 종양 | ㆍ뇌압 상승으로 인한 두통, 오심, 시력장애, 유두부종, 눈동자 떨림 |
제4뇌실 및 소뇌종양 | ㆍ뇌압 상승으로 인한 두통, 오심, 유두부종, 운동 실조성 보행, 조정기능 변화 |
소뇌교각 종양 | ㆍ이명, 어지럼, 이동 |
뇌간종양 | ㆍ깰 때 두통, 기면, 구토, 운동 실조성 보행, 안면근 쇠약, 청력 상실, 연하곤란, 구음장애, 사시 및 시각 변화, 반신 부전마비 |
1. 두통 : 흔한 증상이며 종양으로 인한 두통은 특히 밤에 악화하여 잠에서 깨어날 정도로 느껴집니다. 보통 둔한 두통이 지속되거나 때로는 박동성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신경교종에서는 발작이 흔히 나타납니다.
2. 발작 : 신경교종의 경우 발작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3. 오심, 구토 : 뇌압의 상승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4. 기억 문제, 기분, 인격 변화 : 뇌로 전이된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5. 그 외에 근 쇠약, 감각상실, 실어증, 시각 및 공간 기능장애, 뇌부종 뇌척수액 흐름의 폐색 등
4. 합병증
뇌실 확장(수두증, hydrocephalus) : 종양 덩어리가 뇌실을 폐색시키거나 출구를 막는 경우 발생하는 합병증입니다.
감압 수술이 필요하여 뇌실 심방 단락술이나 뇌실 복강 단락술을 시행하며 방법은 카테터를 우측 측뇌실에 삽입하여 피부밑 터널을 따라 우심방이나 복강 내로 뇌척수액을 흐르도록 하여 뇌압을 감압하는 방법입니다.
단락술 후에 두통, 의식수준 감퇴, 안절부절못함, 희미한 시력, 두통 등이 나타나는 경우 단락을 교정하거나 교환하여야 합니다. 만약 감염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지속적 두통, 고열, 경부강직 등)를 주의해서 관찰하여야 합니다.
5. 진단검사
1. 신체검진 -발작
2. MRI, 양전자 단층 촬영술(CT) :
3. 양자 방출 단층 촬영법(PET scans) : 포도당과 방사선을 결합한 물질을 몸에 주입하여 신체 어느 부분에서 포도당 대사가 많이 일어나는지 촬영을 통해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악성종양의 경우 일반 세포보다 포도당 대사가 많이 일어납니다.
4. 단일 양자 방출 전산화 단층촬영
5. 생검
6. 자기 뇌파 영상 검사(MEG, magnetoencephalography) : 신경세포에 발생하는 전기적 흐름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7. 요추천자 : 뇌척수액을 채취하여 암세포의 여부, 혈액, 종양 표지자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6. 치료
뇌종양 치료의 목적은 종양의 종류와 위치를 밝히고 종양 덩어리를 제거하거나 줄이며 뇌압 상승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입니다.
1. 수술 요법
ㆍ정위수술 : 조직검사나 작은 종양을 제거하는 데 자주 시행됩니다.
(맨 아래 뇌 수술에 관해 다시 다뤄보겠습니다.)
2. 방사선 요법, 방사선 수술
ㆍ수술 후 흔히 이용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방사선 시드를 뇌 속에 심을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 요법의 부작용으로는 뇌부종과 급격한 뇌압 상승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정 위 방사선 수술은 뇌의 정확한 위치에 농축 방사선을 전달하기 위해 실시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아주 작은 종양에 초 고선량의 방사선을 투여하므로 테두리가 아주 명확한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개 뇌와 척수에 발생한 종양에 사용됩니다.
3. 항암 화학 요법
ㆍ뇌에는 BBB(혈액-뇌장벽)가 있고, 종양세포의 이질성, 종양세포의 약물 내성으로 인해 화학요법의 효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ㆍ약물로는 Carmustine, lomustine으로 불리는 약물군이 뇌종양 치료에 쓰입니다.
ㆍTemozolamide(Temodar)는 뇌혈관 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경구용 항암제입니다. 이 항암제는 스스로 활동성 제제로 전환되는 능력이 있어 직접 종양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7. 간호
ㆍ전두엽 병변으로 인해 정서 통제 기능 상실, 혼돈, 지남력 장애, 기억력 상실, 우울 등이 나타납니다. 혼돈 환자를 위해 환경 자극을 최소화하고 현실적 방향 감각을 제시하도록 합니다.
ㆍ발작이 나타나는 경우 항경련제를 투여합니다.
ㆍ행동장애를 보이는 혼돈상태의 환자에 대해서도 간호해 주어야 합니다. 환자가 분노와 공격성을 표출할 때 간호사 역시 자신을 보호해야 합니다. 환자의 활동을 세심히 관찰하고, 동의서를 작성하여 억제대를 사용하며, 처방된 진정제를 적절하게 투여해야 합니다.
ㆍ운동성 혹은 감각성 실어증이 생겨 의사소통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ㆍ식욕상실로 인해 영양 섭취가 감소할 수 잇습니다. 환자의 영양 상태를 사정하고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구강 위생을 실시하여주거나 위루 술, 비위관을 통해 비경구적으로 영양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8. 뇌수술(Cranial surgery)
1. 뇌수술의 종류
1. 정위 수술(stereotactic surgery)
정위수술은 뇌종양의 크기가 작거나 농양 제거, 혈종 배액, 파킨슨 질환같 은 추체외로 병소의 절제, 동정맥 기형 복구 시 시행됩니다.
정밀기계를 사용하여 뇌의 병변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냅니다. 조직을 채취하기 위해 정 위 조직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하여 표적이 되는 조직의 영상을 나타냅니다.
전신이나 국소 마취하에 천두공에 구멍을 내어 소식자와 생검바늘을 삽입합니다. 이온방사능을 두개골 표적 부위에 방출하여 종양을 파괴합니다. 즉 종양의 위치를 컴퓨터를 통해 찾아낸 후, 조직 채취와 생검을 하고 레이저를 이용해 종양을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2. 개두술
두개골 수술의 종류 | |
종류 | 설명 |
천두 술 | ㆍ드릴로 두개골에 구멍을 내어 경막 밑에 고인 체액이나 혈액을 제거합니다. |
개두술 | ㆍ두개골에 구멍을 내어 골편을 제거하고 경막에 구멍을 내어 병소를 제거하거나 손상 부위를 복원시키거나 혈액을 배액, 뇌압상승을 완화 |
두개절제술 | ㆍ두개골을 절개하여 골편을 제거하는 방법 |
두개성형술 | ㆍ외상이나 기형 혹은 이전에 받은 수술로 인한 두개 결함을 복원하는 방법 |
정위술 | ㆍ3차원 좌표를 바탕으로 뇌의 특정 부위를 정확하게 국소화. 생검, 방사선 수술, 박리 |
단락술 | ㆍ뇌척수액을 다른 길을 통해 배액 하는 방법 |
2. 간호
뇌 수술 후 간호
1. 뇌압 상승을 예방해야 합니다.
수술 후 첫 48시간 동안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를 자주 사정해야 합니다. 신경학적 기능과 함께 수분과 전해질 수치와 혈중 삼투질 농도, 나트륨 조절 기능 변화 감지를 위해 세심히 모니터 합니다. 수술 부위에 따라 체위를 바꿔주어야 합니다. 후두 수술을 했다면 편평하게 눕혀주거나 침상 머리를 10~15도 정도 높여줍니다. 봉합선을 보호하기 위해 경부 굴곡을 피해야 합니다.
2. 드레싱
외과적 드레싱은 3~5일간 유지합니다. 개두술을 한 환자의 경우 수술 부위 쪽으로 눕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드레싱의 색, 냄새 배액량을 관찰하고 과도한 출혈이 관찰되거나 선홍색 배액이 있으면 즉시 보고합니다. 배액의 위치를 확인하고 드레싱 주변을 살피는 것 \도 중요합니다. 두피는 상처의 감염을 막기 위해 철저하게 깨끗이 유지합니다.
3. 퇴원 간호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햇빛을 피하기 위해 모자를 쓰도록 합니다.
4. 영양 섭취
5. 재활, 언어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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